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압박 속에서도 테슬라의 CEO, 일론 머스크는 최근 중국을 방문해 외교부 장관과 상무부 장관 등 고위 관료들을 잇따라 만나 중국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테슬라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담당한 상하이 공장을 찾아 대중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일론 머스크 / 테슬라 CEO : 여러분이 그동안 어떻게 수많은 어려움과 도전 과제를 이겨낼 수 있었는지 정말 감명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테슬라는 또 모델3의 배터리로 중국산 제품을 장착하고도 전기차 보조금 7천5백 달러를 전액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CATL이 미국 테슬라 공장에서 부품을 조달받고, 호주산 리튬을 수입해 배터리를 만드는 방법으로 IRA 규정을 충족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포드도 미국에 CATL과 합작 공장을 짓기로 했는데, 포드가 100% 지분을 갖는 형태를 취해 IRA 규제를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 4대 배터리 업체인 궈쉬안이 미시간에 부품 공장을 짓는 걸 허가해 줬습니다. <br /> <br />탄소 중립을 위해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한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 전기차 가격을 낮추겠다는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권은경 / 자동차협회 산업연구실장 : 전기차가 보급이 점점 확산 되다 보면 결정적으로 가격을 낮춰야 하는 요인들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. (중국 업체들은) 다른 업체들에 비해 좀 더 유리한 가격 경쟁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(생각합니다.)] <br /> <br />IRA를 통한 대중국 배터리 견제가 사실상 무력화하면서 미 중 업체들의 합종 움직임은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3사는 미국 시장 대응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고가 위주로 돼 있는 배터리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배터리 3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박정란 <br />그래픽 : 이지희 <br />자막뉴스 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61711474683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